From 82e8eeb9044e41385f3bea51fc46fffb6b31c9e6 Mon Sep 17 00:00:00 2001 From: "jisangs (iMac)" Date: Mon, 15 Aug 2022 00:37:36 +0900 Subject: [PATCH] Add: typing exam content - korean_nostelgia.txt --- .../typing_exam/system/korean_nostalgia.txt | 38 +++++++++++++++++++ 1 file changed, 38 insertions(+) create mode 100644 resources/file/typing_exam/system/korean_nostalgia.txt diff --git a/resources/file/typing_exam/system/korean_nostalgia.txt b/resources/file/typing_exam/system/korean_nostalgia.txt new file mode 100644 index 0000000..ad3a8a6 --- /dev/null +++ b/resources/file/typing_exam/system/korean_nostalgia.txt @@ -0,0 +1,38 @@ +향수 +정지용 + +넓은 벌 동쪽 끝으로 +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, +얼룩백이 황소가 +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, + +-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. + +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+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, +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+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, + +-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. + +흙에서 자란 내 마음 +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+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+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, + +-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. + +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+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+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+사철 발 벗은 아내가 +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, + +-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. + +하늘에는 성근 별 +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, +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, +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, + +-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. \ No newline at end of file